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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하는가? 거슬러야 하는가?

 

멋진 신세계, 가타카 모두 고도로 과학이 발전된 사회에서 인간 생명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고도로 발전된 미래 과학으로 인해서 완벽한 인간을 배양하고, 고의적으로 유전변형을 일으켜서 노동자 계급을 만든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생명,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정반대의 모습으로 묘사되어있다.

 

나는 생명과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책과 영화를 감상했다.

2천년전에 영화라는게 있다면 과거 사람들은 2024년의 의학기술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 내가 멋진신세계, 가타카를 보면서 느낀 감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현대 의학으로 과거에 비해서 수명이 많이 길어졌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후세가 짊어져야할 짐이 많아지고,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과 따르지 않는 것 중 어느쪽에 더 집중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멋진 신세계에서 나오는 인간관계는 관계가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깊은 관계를 맺기보단 얕은 관계를 맺고, 진정한 사랑을 하기보단 자유연애를 한다. 떄로는 쉬운 것보다 어려운 것이 더 가치가 있는 법이다. 특히 관계는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대 사람으로 맺어지는 관계는 서로간의 책임을 전제로 한다. 아무 책임 없는 쉬운 관계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게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으로 가져가야하는 가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명의 가치가 그러하고, 인간관계가 그러하다. 이 두 가지 가치는 인류의 뿌리를 지탱하는 가치로서 이것들이 가벼워지고 흔들리면 다른 모든 가치들이 영향을 받는다. 생명의 가치가 가볍다면 범죄가 많아지고 윤리 의식이 낮아질 것이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가치가 흔들리면 인간은 같이 살아가기 어렵다.

어떤 가치를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책과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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