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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독서 후기

jhkang-dev 2022. 9. 18. 23:10

지난 3일간 밀리의 서재에서 "역행자" 라는 책을 읽었다.

 

유튜브에서 얼핏 한 번 보았던 얼굴의 작가가 자청(자수성가 청년)이라는 사람인줄도 처음 알게 되었다.

 

역행자라는 책의 가장 큰 핵심은 인생을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순리자와 반대로 인생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역행자의 삶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역행자의 7단계]

 

1. 자의식 해체

자의식이란 외부로부터 우리의 심리 상태에 안정감을 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하자면 "뇌피셜"이다. 우리는 외부의 어떤 새로운 지식이나 조언을 접하게 되어도 자의식이 발동되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게 된다. 결국 바뀌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자의식을 깨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게 자의식 해체의 요지이다.

 

나도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자의식 과잉: 입사 이후 나는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하고 살아왔어. 나는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어. 프로그래밍 공부, 투자 공부, 운동 등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어.

 

자의식 해체 : 내가 지난 3년간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살아왔지만 큰 성과를 보이는 건은 없었어. 왜냐하면 꾸준히 한 가지에 집중해서 깊이있게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렇다보니 난 이것을 완벽하게 했어! 라고 할 수 있을만한 성과가 보이지 않아.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지속해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어.

 

나는 스스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실제로는 꾸준함이 결여되어 성과를 말할 수 있을정도로 무언가를 하지 못했었다. 나도 스스로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자의식 해체의 순서는  자의식 탐색 --> 인정 --> 전환 이다.

 

2.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이란 내가 목표로 하는 어떤 모습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내가 부동산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나의 정체성은 부동산 투자자이다.

인생이 나락을 갈 정도로 큰 경험을 하면 정체성이 생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을 만드는 것은 내가 원하는 정체성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내가 원하는 정체성은 "부동산 투자자"이다. 그래서 현재는 월급쟁이부자들 이라는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월부 모임에서는 항상 부동산을 어떻게 하면 잘 투자하고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기 때문에 그것들로 피드백을 받고 나 스스로도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할 수 있다.

 

3. 유전자의 오작동

클루지 : 과거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진화의 산물이, 현대에 와서는 불필요하게 되는 것들.

 

우리는 선사시대부터 새로운 도전을 피하도록 설계되어 왔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거부를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그냥 새로운 것을 편하게 시도하라. 너무 늦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질 때도 있지만 어차피 100명 중 90%는 중간에 포기하기 때문에 그것도 걱정 안해도 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것을 꾸준히 하면 된다.

 

4. 뇌자동화

뇌최적화 1단계 : 22전략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로 뇌를 발달 시킬 수 있다.

인생을 바꾸는 법은 의사결정력을 높이는 것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로 의사결정력, 창의력,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넓은 주제로 대화를 잘 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책 읽기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아는 분야 개발, 부동산 등 좁은 분야에 대해서만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흡수할 때 기쁘다.

 

뇌최적화 2단계 : 오목이론

오목이론은 장기적으로 의사결정의 수를 두는 것을 말한다.

내 인생에서도 여러가지 좋은 수가 있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교환학생을 갔다온 것. 교환학생을 갔다온게 나중에는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까지 쌓게 되었다. 이 시기에 나는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 3학년 때 취미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한 것이 결국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입사 후에는 크게 성과가 보이는 수는 없었지만 22년도에 가장 크게 했다고 자랑 할 수 있는 것은 월부 활동을 시작한 것, 책 읽기와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것도 몇 년후에는 빛을 볼 것 같다.

 

뇌최적화 3단계 :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

1) 안 쓰던 뇌 자극하기

평소에 하고 있던 분야가 아닌 전혀 새로운 영역으로 뇌에 자극을 준다. 뇌에 여러 영역을 자극하면서 기상천외한 해법이 발견될 때가 많다.

2) 안 가본 길 걷기

평소에 가지 않았던 길로 출근을 한다던지, 새로운 길을 가면서 뇌는 공간 지각능력, 신체운동기능 등을 총동원한다. 그러면서 뇌의 추상능력, 기억력, 언어 능력까지도 자극한다. 이렇게 엉뚱하거나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을 방법으로 뇌를 자극한다.

3) 충분한 수면

잠은 당일 경험한 것을 장기기억화함으로써 지혜를 축적한다고 한다. 

 

5. 역행자의 지식

뇌최적화를 통해서 지식을 쌓았다면 이제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것이다.

역행자는 기버(Giver)이다. 여기서 말하는 Giver는 타인을 통해서 내가 좋은 수익을 얻거나, 내가 상대방보다 좋은 지식이 많을 때 베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사람을 대할 때 작은 것에 아까워하고 인색하게 행동한다면 결국은 상대방과의 좋은 협업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어느 정도는 베풀줄 알아야 상대방과 윈윈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인 루트

젊은 부자들은 3가지 범주안에 속한다. 타고난 재능형, 주말 세미나형, 책 덕후형.

타고난 재능형은 일반인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내가 해당될 수 있는 것은 주말 세미나형과 책 덕후형이다.

주말세미나형에서는 평일에는 본업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열심히 다른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

책을 읽고 실행을 하며, 세미나도 다니면서 새로운 분야를 익히는 타입이다.

책 덕후형은 본인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다.

 

작가는 "일요일 2시간 전략"에 대해서 언급을 하는데

일요일에 점심을 먹고 1시~3시까지 딱 2시간만 내가 하기 싫거나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작가는 유튜브 시나리오를 만들고,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는데 그 시간을 사용하고 그것이 아주 큰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결국 6단계에서도 말하는 것은 새로운 분야에 대해 책을 통해 접하고 오목수(장기적인 수)를 계속 시도해서 경제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내는 것이다.

실제로 나도 프로그래밍을 해서 뉴스레터를 만들고 하는 서비스를 개발을 해본적이 있다. 실제로 수익화까지 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을 더 잘 살려서 수익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보아야겠다.

 

7. 역행자의 쳇바퀴

작가가 말하는 불행의 이유는 

1) 성장하는 법을 모른다

2) 자원에 대한 압박

3) 성장이 멈춰 열등감이 반복적으로 쌓인다.

이렇게 3가지가 있다.

 

나는 여기에서 3번에 해당하여 불행한 경험이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분야에 대해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질투심이 생겨서 오히려 그 사람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나에게 결코 좋지 못한 결과이다. 내가 더 성장하려면 그러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그들로부터 배워서 나도 같이 성장해야 한다.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잘 나가는 사람에게서 배우려고 해야한다.

 

7단계에서 인상적인 문구가 있어서 가져온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필연적인 것이다. 이 순간에 회피나 합리화보다는 “레벨업 순간이 왔구나!”라고 즐거워하면 된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즐거워했다. ‘내가 진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한 번에 크게 레벨업되려고 이런 고난이 찾아왔나 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따랐고, 결국 자유를 얻었다. 실패가 다가오면 크게 기뻐해도 좋다. 당신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가 눈앞에 나타났고 곧 레벨업할 거라는 뜻이니까. 자유와 가까워졌다는 뜻이니까.
- 역행자

 

현재 내가 느끼는 어려운 상황, 실패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기뻐해야겠다. 나는 이것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역행자가 되기 위한 7단계를 정리하였다. 책을 읽는 것은 내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자의식 해체, 정체성 확립, 유전자 오작동 등 나 스스로를 일상생활에서 새로움에 넣고 역행자가 되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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